5살 아이가 넘버블럭스에 빠져 매일 엄마한테 문제를 내고 숫자 캐릭터를 흉내내던 시기가 있었어요.
넘버블럭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시청했는데 유튜브에 공식 채널이 있어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더라고요.
교육적인 느낌이 들고 아이도 좋아하길래 자주 보여줬는데요.
숫자블럭끼리 합체하여 새로운 숫자를 만드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각 숫자캐릭터마다 성격이 확실해서
저도 같이 재밌게 보곤 했어요. 노래도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상당히 집중하고 보더라고요.
그러다 알게된게 바로 이 넘버블럭스라는 장난감이에요.
4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는데 저는 3만6천원정도에 구매했어요.
금액이 고정된게 아니라 유동적으로 변하는데 저렴할 때 잘 산 것 같아요 ㅎㅎ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 4만원 회복했네요.. (럭키...)
추석연휴 마지막날 주문했는데 판매자님이 수요일에 배송처리를 해주셨나봐요.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따끈한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넘버블럭스는 2019년 BAFTA에서 초등 전 학생 대상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고
영국 교육부에서 가정 학습을 위한 권장 리소스로 선정되었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수학의 기초를 가르치는데 효과적인 교육 도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영국 국립 수학 교육 우수센터와 협력해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교육적인 가치가 더욱 높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숫자를 세고 짝수, 홀수, 연산, 인수분해 등의 개념을 소개하는데요.
정사각형부터 육각형, 팔각형이 나오기도 하고 더하기는 물론 빼기,곱하기, 나누기도 보여줘요.
넘버블럭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블럭과 여러 활동을 도와주는 카드가 들어있어요.
스티커로 숫자친구들 얼굴을 붙여야 하는데 유치원에서 만들기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주 스티커도 야무지게 떼서 붙이네요.
4살때 샀으면 아마 제가 다 했을텐데 이제는 스스로 다 하니까 참 신기하고 대견스럽네요 ㅋㅋ
카드마다 숫자가 써있는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자세히 나와있어요.
이렇게 활동방향을 자세히 적어주는 장난감은 또 처음보네요
장난감이라기보단 교구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해요.
처음엔 1부터 10까지 모두 만들다가
나중엔 결국 누가누가 더 긴가 대결로 이어졌어요.
하원 후 1시간넘게 이것만 가지고 잘 놀았네요.
넘버블럭 사랑은 참...
컬러블럭과 알파블럭은 한글판이 없기 때문에 영어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아이가 솔직히 알아듣지 못하니까 지루해하기도 하고 그래요...
컬러블럭이라도 한글판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그동안 정말 이걸 살까말까 너무너무 고민했거든요.
생각보다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좀 가지고 놀다가 금방 시들해질것 같기도 해서요.
그런데 잘 가지고 놀고 너무 좋아해서 뿌듯하네요..
장난감 잘 안사주는 편인데 오랜만에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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