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일상/끄적끄적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유치원 소풍도시락

이댕구 2024. 10.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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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이라 기본에 충실한 도시락....

 

 

아이가 유치원에서 서울랜드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김밥을 아직 잘 못먹어서 주먹밥과 소세지, 딸기쨈을 넣은 토스트와 귤, 과자를 

가득가득 넣어줬다. 

 

어제 아이와 음료수, 과자를 사러 마트를 갔는데

과자칸에서 바로 칸쵸를 고르고

"이거 이**이 진짜 좋아하는 과잔데?!"

이러는 것이다. 

 

그 친구는 같은 반 여자친구로 

나는 사진으로만 봤던 아이다. 

 

"너가 좋아하는거 안사고 **이가 좋아하는거 살꺼야?"

물어보는 말에 바로 "응" 이라며...

 

이놈이 이제 뭔가 이성에 대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 

근데 왜 엄마는 약간 씁쓸하냐? 

아무튼 너네 둘이 좋으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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