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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일기

건강한 강아지로 키우기 (feat. 먹고자고싸고)

by 이댕구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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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이면 3살되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2개월된 포메라니안을 펫샵에서 데려와 키우고 있는데

그동안 야간에 응급으로 한번 병원을 간 것 빼고는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희희....)




한손으로 들기에도 깃털같이 가벼웠던 귀염뽀짝아가가

어느새 2살이 되고 몸무게는 어느덧 4.5kg이 되었다.

한때는 5kg를 육박한 적도 있었는데 그 시기는 바로 중성화수술을 하고나서였다.

중성화수술을 시키면 애들식욕이 폭발한다던데 참진실이었다.

바로 다이어트사료를 도입하고 간식을 줄이고 등산을 하는 등의 피흘리는 노력으로 500g를 빼는데 성공했다. 


아무튼,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요녀석을 지금껏 별탈없이

건강하게 키워 무사히 개청소년기를 넘길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가장 큰 요인은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 듯 하다. 




+ 꾸준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검진받기 + 

애기때부터 꼭 맞아야하는 광견병, 사상충, 코로나, 종합백신, 켄넬코프 등

필수로 맞아야하는 예방접종은 시기를 늦추지않고 꼬박꼬박 맞았다.


동물병원은 한 군데를 방문하기 시작하면 꾸준히다니는게 좋은데

진료기록이 계속 남아있고 강아지도 낯설지않아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집 개님은 여전히 병원만 가면 휴대폰진동오는것마냥 떨지만

우리 댕구가 너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그러는 것이고 보통 다른 강아지들 보면

침착하고 얌전하게 잘 앉아있는 것 같다(부럽다..)


내가 다니는 동물병원은 한달에 한번 사상충이나 예방접종을 맞아야할 시기에

문자를 주는데 방문하면 다리관절, 귀, 치아 상태 등을 기본적으로 체크해주시고

발톱, 발바닥 털, 똥꾸털도 정리해주신다. 

꾸준히 병원에 다니면서 건강체크를 항상 하는 것이 좋다.





+ 거실에 미끄럼방지 매트깔기 +

소형견들 대부분 슬개골이 좋지 않고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요즘은 대부분 장판이 아니라 마루를 깔기 때문에 강아지들에게 굉장히 미끄러운데

애기때부터 거실에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서 슬개골건강에 신경을썼다

대신 나의 인테리어욕심을 버려야했지만 너만 건강하다면 이라는 맘으로 ㅋㅋㅋ

그리고 요즘 매트도 예쁘고 세련되게 잘 나와서 구입해두면 좋다. 

겨울에도 바닥에서 차가운 기운 안올라오고 ^^

애견매트라고 하면 굉장히 많은 제품이 올라오는데

우리집은 '도그자리'라는 브랜드를 펫페어에서 구입하여 2년정도 사용중이다. 


+ 어렷을때부터 양치, 귀청소 해주기 +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기때문에 유난스럽긴 했다.

사람보다 비싼 강아지용치약을 사고 칫솔을 샀다. 

1주일에 2번씩은 양치를 해주었는데 (1살까지) 

그 이후 한달에 한번 해줄까 말까한 요즘....

대신 덴탈껌은 꾸준히 주고있는걸로 위안을 삼지만 

어쨌든 어렷을때 치아관리를 열심히 해주었다. 


귀청소도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해주었는데

요즘엔 1주일에 한번도 안해줄때가 많다.

병원가서 귀를 보면 항상 귀지하나없이 깨끗해서

병원쌤들이 '효견'이라고 부를정도라 따로 귀관리를 안해주는데

1살까지는 열심히 귀를 청소해주었다. 

강아지는 귀에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하던데 귀관리를 잘 해주면 좋을듯!



그 밖에는 별 거 없는 것 같다.

그냥 태생이 튼튼한 애를 데려온거라 생각한다.

슬개골도 튼튼하고 몸무게도 적당하고...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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