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학생과학관, 지금 이곳 디저트카페 아이와 다녀오기
금요일은 낮에도 여유로운 편이라 아이와 영종도를 다녀왔습니다.
인천학생과학관이라는 곳은 처음 다녀와봤는데 규모가 크고 체험할게 엄청 많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람료가 '무료'라서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서 2시간을 쉴틈없이 구경하고 체험해서 너무 배가고프더라고요.
6층에 휴게실이 있어서 먹을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안챙겨온터라
관람을 마치고 아이와 '지금 이곳'이라는 디저트카페를 찾아서 맛있는 빵과 커피도 먹고 왔어요!
인천 중구 영종대로 277번길 74-10 인천광역시과학교육원
화~일 오전10:00~17:00
매주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무료'
입구에 들어가면 관람 인원수를 등록하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성인1명, 유아1명을 누르고 들어가봅니다.
1층부터 둘러보기로 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공룡들!
아는 공룡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티라노는 기본이고 프테라노돈, 브라키오, 엘라스모사우르스 등..
한창 공룡에 빠졌을 때 이름들을 열심히 외우더라구요.
여기선 공룡이미지 탁본을 뜰 수 있습니다.
거대한 공룡뼈도 볼 수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부터 여러 공룡의 화석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채로운 색감이 인상적인 영상입니다.
벽으로 달려가 물고기도 잡아보고(?)
거북이도 만져봤어요.
여러 영상 체험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조금 올드한 느낌이 드는것도 있지만 이정도면 진짜 훌륭하죠.
이제 제법 영상을 가만히 볼줄도 알고...
꿈돌이관으로 내려가서 체험했던 것들인데 몇 걸음만 다니면 체험할게 잔뜩이라
아이들에게 진짜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아직 과학을 잘 모르는 5세 아이에게도 신나는 체험 공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우주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어요.
우주라는 개념, 지구라는 개념을 조금씩 알려주는 중인데요.
아직 어려운지 하얀건 구름이라고 알려줘도 파도라고 표현하네요.
조금 더 크면 자연스럽게 알게될테니 아이의 상상력을 즐기는 중입니다.
저도 같이 체험한게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정말 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ㅋㅋㅋㅋ
지구있는 곳에서 가장 오래 쉰 것 같아요.
여기 시원하고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예쁜 지구도 있고^^
인천학생과학관에 야외주차를 했는데 차가 어찌나 뜨겁던지..ㄷㄷ
지하주차장은 없고 갓길에 주차하는 것 같아요.
지상주차장은 사실 넉넉한 편은 아니라 주말에 가신다면
오전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평일 오전 10시반쯤 도착했는데 겨우 한두자리 있었어요.
여기서 2시간정도 관람을 하고 차로 10분거리의 '지금이곳'이라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사실 밥을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근처에 마땅한 밥집도 없고 주차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카페에 가서 음료와 빵으로 일단 때우기로 했어요 ㅎㅎ
영종도 지금이곳 디저트카페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로82번길 40
주차는 음료 주문시 4시간 무료입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었어요.
자리도 많았고요.
날이 너무 더워서 야외 테라스엔 아무도 없었고요.
일단 주차하고 싶은 곳에 주차하고 들어가봅니다.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밤에 왔다면 조명때문에 더 예뻤을 것 같아요!
일단 먹어보고 싶던 '소금빵'과 '유자큐브데니쉬'를 고르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가 마실 블루베리음료를 샀어요.
자리가 상당히 널찍해서 좋더라구요.
저희는 잔디가 보이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자 데니쉬가 정말 맛있었어요.
겉에만 크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안에도 크림이 꽉 찼더라구요!
유자 크림이라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상큼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소금빵은 아이가 먹기엔 조금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짜지 않고 딱 맛있었어요.
아... 아침부터 너무나 먹고 싶던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아 주문하니까 3가지 맛 중에 고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산미가 없는걸 좋아해서 고소하게 해달라고 했어요.
한모금 마셨는데 세상 행복했답니다.
메뉴 중에 아이가 마실 음료가 없어보이길래
상하목장 우유를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그건 양이 너무너무 작아서 ㅠㅠㅠ
블루베리 음료로주문해줬어요.
가격이 좀 ㅎㄷㄷ 하긴 했지만
두잔이나 나오는 대용량이라 저도 실컷 먹었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파릇파릇한 잔디가 보여요.
조금 날이 좋아지면 밖에 앉아서 바람쐬며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연일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8월 한여름이라 ㅠ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최고쥬!
창가 바로 옆에 앉을까 했는데 열기가 느껴져서;;
한 칸 옆에 앉았습니다
한시쯤 도착했는데 그래도 너무 복작거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좋았구요.
일단 음료 마시면 4시간 무료주차라서 실컷 수다떨고 가도 충분하겠더라고요.
다음엔... 친구랑 와보고 싶네요 ㅠㅠㅠ
아이랑 왔더니 오래 수다떨것도 없고 열심히 먹고 마시다가
한시간 정도 있다 나왔습니다.
이렇게 영종도 구경을 마쳤습니다.
마시안 해변도 가볼까 했는데 수건이고 옷이고 아무것도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늘도 잘 놀다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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