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일상/끄적끄적

[오블완2.] 미루고 미루던 새치 뿌리 염색 완료

이댕구 2024. 11.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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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부터 새치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출산 후 흰 머리가 계속 나오더군요...
특히 눈에 보이는 앞머리쪽에 나기 시작하니까
새치커버를 안 할 수가 없더랬죠.


 

 


두 달 반만에 미용실 출석..
브라운끼가 있으면 새치티가 덜 나더라구요 ㅎㅎ
완전 블랙으로 해도 밝아지는 요상한 머리카락이라
블랙은 거의 포기하고 지냅니다
(수영장 물때문인가...🤔)





염색약을 바르고 사장님이 갖다주신 커피를 한잔 호로록
전에도 한 두번 온 적이 있는 곳인데
사장님이 바뀌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연배로 보이시는데
정장에 운동화를 딱 입으시고 머리를 해주시는데
저렇게 멋지게 늙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자기 일이 있다는게
요즘엔 왜이렇게 부럽고 멋져보이는지




같이 일하시는 젊은 사장님은
고구마를 쪄왔다며 저에게도 건네주십니다.
두 개 다 먹지는 못하고 한 개만 먹었는데

커피랑 같이 먹으니 완벽한 간식이었네요. 

 

 

 

 

요즘 달이 참 예쁘네요

거실에서 우리 아들내미 손톱같이 예쁜 달을 보면 카메라를 드는 저를 보니

어느덧 나이들었나 싶은 생각이 ㅎㅎ

 

달님..저는 소원이 많은데일단 당장은천 1부리그 잔류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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