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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여행

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1::체코항공,고져스프라하룸스, Krčma 굴라쉬 저녁식사

by 이댕구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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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1::

체코항공, 고져스프라하룸스, Krčma 굴라쉬 저녁식사



2월 3일 오후 12:40분 체코항공 비행기로 프라하로 떠났다.

남편의 출장전에 둘이 프라하에서 시간을 보내다 남편은 남아서 폴란드로 넘어가고 나혼자 귀국하는 일정.

4박5일이 굉장히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하루는 마이리얼트립 독일 드레스덴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좋았던 일정!


독일드레스덴 투어 외에는 별 계획없던 여행

그냥 그날그날 가고픈대로, 하고픈대로 하는것이 이번여행 컨셉.


체코항공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고, 장기주차장은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이 사실을 몰랐기에 차를 끌고 갔는데 장기주차장에서 공항까지 걸어갈거리가 아니네 ㅋㅋ

버스타고 왔다갔다 피곤하긴 했지만 집에 갈땐 택시안불러도 되고 경차는 50%할인이라

6일을 세워놨는데 27,000원밖에 안나와서 오예!





2월 3일 일요일은 비가 많이 왔다.

왜 우리 부부는 어딜 떠나기만 하면 이렇게 비가오는것인가 ㅋ

뭐 예전에는 비가오면 비행기가 안뜨는 것 아닌가 하는 촌스러운 걱정을 했는데

이제는 이정도 비로는 걱정하지 않는다 ㅋㅋ 





우리는 체코항공을 이용했다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이라 마일리도 쌓을 수 있었다!

비행기도 생각보다 괜찮았던 편..

자리가 꽤 좁아서 힘들었다는 블로그후기를 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좁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체코항공이 이용하는 비행기가 대한항공비행기라는 얘기를 들었는데(남편피셜)

그래서 그런가 비행기상태 굿





빨간 담요, 슬리퍼, 물, 칫솔, 치약, 등쿠션이 자리에 놓여있다

물은 비행기에서 주었던 저 물이 탄산이 없길래 프라하에서 파는 물도 다 탄산없는 물인줄 알았더니..

한 번 물을 잘못사서 탄산수를 사버렸던 ㅋㅋㅋ

그 이후 독일 드레스덴 투어때 가이드에게 물어봐서 어떤게 탄산없는 물인지 확인했다.





저처럼 탄산수를 별로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앞에 Ne가 붙어있는 물을 사시면 됩니다.

뜻은 '없다'라는 뜻이고 그 뒤에 붙은 단어가 '탄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인천에서 프라하로 가는 비행시간은 꽤 오래걸렸다.

우선 비행기에 탑승 후 30분간 출발이 지연되었고, 도착해서도 프라하에 내린 폭설로

한시간 30분 가량을 비행기에 앉아 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다.

12시간 비행이었는데 거의 14시간 비행기에 앉아있었으니 미칠지경....

진짜 허리아프고 등배기고 숨쉬기도 답답한것 같고 바깥공기마시고싶고....


초코바, 빵, 마스크 등...

중간에 배고플것을 생각해 사두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잔여시간이 6시간 남았네요 ㅋㅋ

여행정보만 주구장창 틀었다 껐다...

체코항공 영화는 별로 볼게 없어 아쉬웠다. 

아, 사실 난 보헤미안랩소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는데

비행기에 있어서 바로 시청했다. 

공짜로 본느낌 ㅋㅋㅋ


그밖에 그닥 재미있는 영화는 없다는..

예능도없고... 그냥 계속 잤다..




비행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면 기내식을 준다.

오빠는 비빔밥, 나는 치킨덮밥?을 먹었다.

빵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샐러드도 나온다. 

비빔밥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히려치킨덮밥이 좀 별로였던..

그리고 양이 작다 ㅎㅎ 








중간에 시원한 맥주도 한잔 마셔주고...

Gambrinus 라는 맥주인데 첨먹어보았다

맛이 괜찮다. 나중에 아울렛가서 있으면 사와야지

비행기에서 하는 '빵맥' ㅋㅋㅋㅋ 





내 목에 목베개 14시간...

그래도 목베개가 있어서 다행.

특히 피치에 기대어 자면 그나마 편했던 ^^





도착 두시간전에 또기내식을 줍니다

기내식 사이에 간식을 한번 주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별로임팩트는 없던 간식이었고, 기내식은 김치볶음밥이었는데 맛있었다.

배고프니까 또 열심히 먹어주고 도착이 얼마안남았구나 하고 있는데..


기장님, 왜 자꾸 프라하 근처에서 뱅뱅 도시는건가요??

왜 안내리는건가요??ㅠㅠㅠ





하늘이 이렇게 좋은데

왜 착륙을 안하는건가요?? 




하..

눈이 엄청왔다!!!!!!!!!!!!!!

이러니... 연착이될수밖에.......

기장도 답답했는지 방송하면서 목소리가 완전 가라앉음..ㅋㅋㅋ

정말 불행하게도 한시간에서 한시간반동안 비행기에서 대기해야될것같다고 하는데

하... ㅋㅋㅋㅋ 이 비행기에서 한시간반을 더있어야한다니 미치는줄 ㅠㅠ


호텔에 픽업도 예약해두었는데...

나 걔네한테 메일로 4시 40분에 내린다고 했는데...

세상에 6시 넘었는데... 기다리다 지쳐 가지않았을까? ...

우리 데리러온 사람 집에 갔을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Mr.Kim 피켓을 보자마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너 안갔구나!! 고맙다!! 

ㅋㅋㅋㅋㅋㅋ


640 코루나(한화로 약 3만2천원)로 예약해두었는데

팁까지 포함해 700코루나 주고 왔다.



우리가 4박5일간 지낼 숙소

고져스 프라하 룸스




하루에 약 7만 8천원정도의 가격이었고, 조식은 없는 숙소다.

조식이 없어서 걱정스럽긴 했지만 근처 아침식사를 할 곳을 호텔측에서 추천해주었고 10% 디스카운트 쿠폰도 주었다. 

또 하루는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기도하고, 다음날은 간단한 빵과 커피를 먹기도 해서

매일 같은 조식을 먹기보다는 이렇게 조식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아침을 먹는것도 괜찮은 듯 하다.





우리집이 주택이었다면 나도이런 창문을 만들지 않았을까.. 너무맘에든다!

사실 이 창문때문에 이 숙소를 선택한것도 있다 ㅋㅋㅋㅋ 




눈이 엄청나게 와서 그런가, 숙소 주변이 매우 조용하다.

헤르메스 옆에 숙소가 있고, 구시가지 다니기에 매우 적당한 위치였다.

돌아다니다가 춥고 다리아프면 잠깐 쉬러 들어오기도 좋고, 

밤늦게 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큰길로 숙소를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 명품거리를 지나 나가는데 매일 보던 디올, 구찌가 새록새록 떠오르네



늦은 저녁식사 장소

리뷰 왕창좋은 맛집 Krčma 


마침 숙소 바로앞에 별이 엄청나게 꽉찬, 리뷰가 많은 식당이 있어 가기로 했다.

5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는데 분위기도 굉장히 유럽식이고, 영화에 나올법한 세트같기도 하고 좋았다.

맛있는 메뉴를 찾아보니 굴라쉬와 스테이크를 추천하길래 주문하고

코젤맥주 2잔도 주문했다. 




지하로 내려가야된다.





스테이크, 비프굴라쉬

그리고 샐러드도 하나 추가했다.

참고로 샐러드를 안시켜본적이 없는데 

고기만 먹으려니... 김치대용으로 샐러드를 다 먹게된다

가게마다 샐러드상태가 모두 신선하고 좋았다. 





이건 디저트로 주문한 사과케잌인데

계피맛도 나고, 호두도 들어있어 참 맛있다!

엄청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달지않아서 추천!




.

거품이.. 풍부하구나

ㅋㅋㅋㅋ




주문내역입니다. 참고하시길^^

계산하려면 직원에게 'check please'하면 찰떡같이 알아듣고 테이블에 와서 영수증을 주고간다.

그러면 펜으로 영수증에 10% tip이라고 적으면 땡큐라면서 계산을 해준다. 

아시안처럼 생긴 남자직원이 어디에서왔냐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주기까지 했다


구글 식당을 보면 인종차별을 한다고 하는 곳이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우리는 그런 느낌을 받아보지 못하였고, 엄청 친절하기보다는 깔끔하게 할일하고 가는 스타일이라 좋았던 것 같다. 


1일차 블로그가 참 길었다....

이날은 숙소에서 따듯하게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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