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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3::당일치기 드레스덴투어

이댕구 2019. 2. 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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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3::당일치기 드레스덴투어


2월5일 프라하3일째!

여행출발하기전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프라하->드레스덴'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왔다. 


오전 9시까지 약속장소로 가기위해 일찍 숙소를 나섰다.

둘다 빈속이기에 모임장소 근처 카페에서 간단한 빵과 커피를 먹었다.





치즈가 들어간 크로아상과 초코빵(?) 비스무리한 ㅎㅎ

라떼 두잔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가이드님과 함께 차를 타고 드레스덴 투어를 시작~

우리포함하여 총 6명의 인원이었고 빡센 투어가 아니었기에 좋았다^.^



독일 드레스덴 가는길

흰 눈이 엄청 많이 쌓여있다.

겨울왕국인줄 





차를 타고 한시간쯤 이동했을 무렵

휴게소에 도착했다.

외국에서 처음 가보는 휴게소! 

우리나라휴게소와 비교하면.. 거의 편의점 수준으로 작았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깔끔했다.





가이드님한테 탄산없는 물은 어떤걸 사야하냐고 물어보았는데

앞에 'Ne'가 붙어있는걸 사라고 알려주셨다.

그 이후 계속 'Ne'가 붙어있는 물만 구입 ㅋㅋㅋ (탄산수별로안좋아함...)






급 젤리가 땡겨 하리보젤리와 물 구입..

다른분들은 다 커피마시는데 우린 안마심....ㅎㅎㅎ





다시 또 한시간을 이동하니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 프라하만 4박5일 계획하셨다면 드레스덴도 하루정도 넣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프라하에서 5일내내 할게 많지않고.. 

드레스덴은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기도 하고 새로운 음식이나 풍경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우선 도착한 '작센스위스'

독일의 작센주인데 왜 '스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냐면

스위스처럼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18세기 스위스출신 화가 '아드리안'과 '안톤그라프'라는 사람이

이 산이 고향인 스위스의 유라산맥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스위스는 안가보았지만 스위스가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이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싶다.




첫번째일정 '케니그스테인성'







성수기에는 태종대의 '다누비열차'처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열차를 운행하는데

지금은 비수기라 운행을 안하기 때문에 걸어올라가야한다고 한다.

10분정도 걸어올라가보니 표를 살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입장료는 1인당 8유로

1만1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다.

유로화가 없기때문에 카드로 결제






동굴같은 곳에서 대기를 하면 엄청 큰 엘레베이터를 볼 수 있다

이걸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안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는 엘레베이터처럼 작동하는것이 아니고

안에 아저씨가 조종하는 듯 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정말 뻥 뚫린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눈까지 쌓여있어서 더없이 아름다웠다.

너무 추웠지만 풍경은 아름다우니 열심히 사진 찍고 






안동 하회마을 비스무리했다

물이 마을을 휘감고 돌아가는 모습

저 밑에 몇몇 집이 보이는데

부유층들이 주말에 시간일 보내는 별장같은 곳이라고 한다.

저런데서 한 이틀만 있으면 딱 좋을것 같다.

3일정도면 심심해서 좀이쑤실듯... ㅠㅠ






쾨니힌슈타인 요새에서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니

정말 독일스럽다

잘 계획해서 튼튼하게 지어놨다. 


돌산위에 이렇게 작은 마을을 하나 만든다는게 쉽지가 않았을텐데 근성인정.

이렇게 높은 요새에서 땅을 파고 파고 또 파서

우물을 발견한 그 근성도 인정!






앞에 보이는 강은 '엘베강'

길~~고 넓~~다


특이한건 강을 건널만한 다리를 하나도 지어놓지 않았다는 것.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였다.

우리나라랑은 참 이런게 다른듯





창문을 가짜로 그려놓은 건물도 있었고

적들이 침입하지 못하게 엄청난 경사로 입구를 만들어놓은 곳도 있었다.

이 요새를 두번이나 탈출한 위인(?)이 있다고 하는데 

가이드투어를 하니 그런 얘기들을 듣게 되어 재밌었다

투어없이 왔더라면 그냥 경치좋네~ 하고 지나갔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차타고 여기까지 어떻게 오는지도 모르기때문에

이것저것 교통편 다 찾기 귀찮다! 하면 투어가 속편한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오후일정인 '프라우엔교회'와 '군주의행렬' 등 관광을 하기전에 점심식사를 했다.

어찌어찌 한분빼고 나머지사람이 다 같은집을 선택.. (그한분은 베트남쌀국수드시러가심)



'Augustiner' 식당

슈니첼이랑 학센이 맛있는 집♥





인상적인 메뉴판이었다. 

미니신문처럼 만들어놓았는데

메뉴뿐만 아니라 다른 잡지기사형태의 글도 실려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우리는 독일어를 모르기때문에 이게 글자구나 했을뿐..ㅋ






먼저 주문한 맥주가 나왔다

색깔 너무예뻐 주황색이다~ 


메뉴판 퀄리티가 장난이아니네~

앞에 그림은 매달 바뀌는건지? 갑자기 궁금하다






독일어를 알았다면 좀 읽어보았을텐데

무슨내용이었을지..





열심히 메뉴공부를 해보아요

영어로도 쓰여있어서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이집 사장님 메뉴판 밑에 공간을 할애하여

다른 곳 광고도 해주고 있었다.

광고비도 받으시겠지? 똑똑하다! 





주문한 슈니첼과 스프가 나왔다.

스프는 정말 신의 한수!

이상하게 프라하보다 더 추운듯한 날씨에 따듯한음식이 필요했는데

스프는 맛은 그닥이었지만 따뜻해서 한그릇 다 비우고 왔다. 


슈니첼은 돈까스와 비슷한데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같이 나오는 잼을 찍어먹는게 신기했는데 찾아보니 라즈베리잼이라고 한다.

돈까스와 라즈베리잼의 조합, 나쁘지 않았다. 

오이샐러드도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최고! 


독일에서 먹어본 독일맥주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우리나라맥주보다 더 진하면서 상쾌한맛, 한 번 더 마셔보고싶다. 



프라우엔교회







프라우엔 교회의 외관

군데군데 까만 벽돌이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왜일까? 일부러?


18세기에 건축된 프라우엔교회는

2차대전때 연합군의 공습을 맞고 붕괴되었다. 

이후 드레스덴 시민들은 까맣게 타버린 잔해벽돌을 하나씩 가져갔는데

이후 독일이 통일되면서 복원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까만 벽돌을 다시 기증하여

군데군데 들어가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금모으기'와 비슷한 뉘앙스인듯 했다. 






교회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조용하고 고요했다.

숨을 죽이며 내부를 구경했다. 


프라하 성당 내부와 언뜻 비슷한 모습이었다.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장식물

거대한 파이프가 인상적이었다. 




입장은 무료

교회전망탑을 올라가려면 8유로를 내야한다.

아마 시간이 더 있었다면 8유로를 내고 전망탑에 올라가보았을 것 같다. 





마린루터 동상과 프라우엔교회앞에서 남편과 한컷!

어느방향 앞에 서도 멋있는 풍경이다. 

교회의 재건은 드레스덴 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여겨질 것 같다.

각국의 VIP들이 드레스덴을 방문할때 꼭 들러본다는 명소인만큼

드레스덴에 온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곳이다.



그다음 근처에 있는

'군주의 행렬'

2차대전 폭격에 살아남은 유일한 곳을 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프라하의 '존 레논 벽'보다 더욱 볼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독일의 드레스덴은 2차대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군주의행렬벽화만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2차세계대전 폭격중 유일하게 이곳만 훼손이 없이 처음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마이센도자기 2만5천개로 그 위에 덧대어져있기 때문이다. 

도자기는 물론 그위의 페인팅까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을 보고 마이센도자기는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불바다가 되었을 드레스덴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채 살아남았으니... 



벽화를 자세히보면  말을 타고 있는 사람들은 권력있는 군주들이고 사람의 권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말이 앞다리를 높게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폴레옹그림을 보더라도 말이 거의 뒤로 넘어갈듯 앞다리를 들고 있는데

나폴레옹의 권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타일경계가 잘 나타나지않아 아쉽지만..

가서보면 정말 거대하고 길다!



아우구스트왕에 의해 만들어진 '드레스덴 대성당'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정말 다 5분거리 이내에 있어 관광이 편하다. 



드레스덴 대성당 난간에는 78개의 성도와 사도들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그 모습이 너무 웅장하기도 한데 동상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이 사진 찍어주느라고

사람들없을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ㅎㅎ

78개의 동상 세워져있는거... 정말 멋있다

어떻게 저기 동상을 저렇게 하나하나 세워놓은건지!

건물들이 거뭇거뭇한건 2차대전때 공습을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츠빙거궁전






우리가 츠빙거궁전안으로 들어가려할때 막 불이 켜지고 있었다.

조명이 더해져 더 아름다운 궁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부를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양쪽건물을 대칭을 이루어 데칼코마니처럼 지어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넓은 정원은 아마 화려한 연회가 열렸던 곳이지않을까

흰 눈에 덮여서 초록초록한 아름다움을 보지못해아쉬웠을뿐.



도자기전시관, 과학관, 회화관 등으로 나누어져있으며

각 전시관의 입구가 여러곳이라 통합권을 구매하면 내부 구경하기가 편리하다고 한다. 




겉모습만 보고와서 아쉬웠던 츠빙거궁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내부도 구경해보고싶다



관광을 마치고 쇼핑몰로 이동했다.

DM으로 출동!






사고싶던 AJONA치약은 없었다. 품절..

Balea 앰플, 당근앰플, 비염스프레이, 알페신카페인샴푸 등등 구입한 후

스타벅스로 이동하여 드레스덴컵과 독일컵을 구매하였다.






음료를 주문하려는데 이름을 물어보길래

'lee'라고만 알려주었다.

우리나라는 번호표주는데

여긴 이름으로 불러주는구나





독일 드레스덴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거의 저녁 8시가 다되어갔다.

언제나 다니는 그길, 숙소로 향하기위해 가는길에 아름다운시계탑앞에서 사진한번 더 찍어주고, 

저녁은 간단히 KFC와 맥주를 사가 숙소에서 먹기로 하였다.








밤되면 더 화려해져서 너무예쁜것같다















아는형님과 치킨과 함께

셋째날밤을 마무리~


독일 드레스덴 투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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