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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여행

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4:: 팔라디움, 천문시계탑 전망대, 아가타재즈바

by 이댕구 2019.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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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자유여행 4박5일 DAY4:: 팔라디움, 천문시계탑전망대, 아가타재즈바 



프라하 4일째, 우리는 오늘을 쇼핑데이로 정했다.

마그넷도 사고, 열쇠고리, 보타니쿠스, 아포테카, 마누팍투라 맥주샴푸

오늘 사지않으면 내일은 시간이 없기에 열심히 다니며 쇼핑!





트램지나다니는건 많이 봤는데 한번도 타보지는 않았다.

딱히 탈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아무래도 숙소가 구시가지 중심지에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오전부터 굴뚝빵을 사먹어보았다.

이날 아침은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굴뚝빵에 초코들어간걸로 주문해보았는데

빵도 상당히 크고 맛도 특이했다.

도너츠같기도한데 또 아닌것같기도 하고

한번쯤 먹어볼만한 빵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팔라디움 쇼핑몰







브랜드가 많~이 붙어있지만 아는 브랜드는 거의 없었다

사고싶은게 정~~말 많을 줄 알았는데 정말 1도 없었다..


그냥 쇼핑몰 한번 구경하고 나왔구나 생각했다.

우리나라쇼핑몰과는 무언가 어딘가 다른 느낌...?

뭔가 어머 이건 사야해! 라는 물건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입점해있는 브랜드들이 낯설어서 그런지...

하지만 가볼만한 곳은  꽤 있다. 

DM이 있기 때문! 발레아 앰플이나 아조나 치약은 

중국인들이 다 쓸어간건지 거의 남아있지 않았따.......


그리고 출출해질 무렵 수제버거집 도착!

THE STREET BURGERS AND COCKTAIL BAR 






햄버거는 진짜 기가막히게 맛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있을까?

같이 시킨 리조또는 정말 핵비추한다(진짜 맛이없었다)

그냥 햄버거 두개시킬것을 하나 다른메뉴 시켜보겠다고...ㅠㅠ


커피와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가게 주인언니(?)도 정말 친절하고

뭐 필요한거없냐고 물어보고

강추하는곳!


강아지가 매장에 막 들어오던데 애견인으로서 이런부분은 부럽기도 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배려해야겠지만^^


다음에 혹시라도?

프라하를 또 가게된다면 이집은 매일 가고싶다..



열심히 배를 채우고 보타니쿠스 쇼핑

여기서 선물할 비누를 샀다

망고바나나, 파인애플, 꿀 등등 다양한 천연비누가 많았다





보타니쿠스매장인가? 마뉴팍투라매장인가 헷갈리는데 중국인직원이 있었다. 

중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면 중국인 직원까지...

정말 유럽에서도 느끼는 중국대륙의 스케일... ㅋㅋ



쇼핑으로 지치고 짐도 많고 추운날씨에 계속 돌아다녀서

숙소에 들어가 잠시 쉬기로 했다.

분명 잠시 쉬기로 했는데 일어나보니 밖이 깜깜..

저녁 6시넘어서 일어나 다시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갔다.

렌즈따위 빼버리고 둘다 안경쓰고 동네다니듯 편안하게 다녔던 마지막날밤 ㅠㅠ



<천문시계탑 전망대>


밤에는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에치여 힘들다던데 역시 비수기는 비수기인가?

사람들 거의없고 너무 널널하고 편안하게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유료, 성인 1인 250코루나로 우리는 두명에 500코루나

인출해놓은 현금 다 쓰기위해 현금투척!





올라갈때는 뱅글뱅글 계단으로 올라갔다

내려올때는 엘레베이터로 슝~

여기 정말 추천.. 특히 밤에 추천!

구시가지광장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프라하성까지 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올라가면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이 너무 예쁘다고 한다.

우리가 올라갔을때도 지붕마다 흰 눈이 덮여있어 정말 예뻤다

내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아쉬울정도로...  ㅠ.ㅠ....

남편덕에 유럽까지 와보다니! 근데 어느새 벌써 4일이 지나가다니! 

여행중 시간은 정말 총알같당 ㅠㅠ 




예쁜 야경을 보고 배를 채우러 스테이크집을 방문했다

스테이크에 뱅쇼를 먹고 싶어 찾아간 스테이크집

CRAZY COW STEAKHOUSE





KEEP CALM AND LOVE STEAK

이 매장엔 거의 한국인이 보이지 않았다.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니면 핫와인이라고 해서

많이 팔던데 길에서는 못마셔봐서 여기서 스테이크에 와인을 먹어보기로 했다. 





반가운 한글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은 한명도 못봤는데, 한국인손님이 많이 오긴 했었나보다...





레몬이 떠있는 커피잔의 뱅쇼

프라하에서 핫와인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이날 이거 마시고 그동안 한달넘게 고생했던 축농증 비스무리하게

아팠던 코가 뻥 뚫리면서 아직까지도 아프지않고 멀쩡하다


진짜신기...

따듯한 와인김을 쐬면서 마셔서 그런가?





티본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스테이크 기본에 충실했던 곳





레어 좋아하는 남편인데, 직원이 굽기의 정도를 물어보지 않고 주문받고 가버려서 내심 불안했다

완전 익혀서 오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거의 미디움레어정도였다. 

같이 나온 저 초록색 채소는 뭔지모르겠는데 스테이크고기랑 같이 먹으니 찰떡궁합!



<아가타 재즈바>

푹 쉬고, 핫 와인에 스테이크도 썰었으니

다음 코스는 '아가타'라는 재즈바!

사실 재즈바는 아예 계획에도 없던 곳이었는데

드레스덴 투어때 같이 투어하던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가보기로 하였다.






지하로 내려가야한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고, 음료가 저렴한 편이었다.

1인당 250코루나

하지만 코젤은 50코루나, 필스너는 60코루나정도로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오후 9시부터 공연이 시작이었고

우리는 10분전쯤 도착했는데 좌석이 거의 비어있었다.

재즈공연이라.... 한번도 본적이 없어 기대했다

내부 건물도 정말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동굴같은 곳이 지하에 있는건지?





맥주말고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내가 주문한건 거의 주스맛이어서 좋았고

남편이 주문한건 술맛이 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음료 굿초이스~

직원이 테이블에 와서 음료를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결제를 해야한다. 





9시가 조금 넘으니 뮤지션들이 들어왔다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세가지 악기로 만드는 재즈음악이 소박할 줄 알았는데

기승전결도 있는 것 같고, 일정한 멜로디가 없어서 정신없는 음악인 줄 알았는데 사운드도 너무 좋았다

중간에 살짝 졸린 타임이 있긴 했지만 만족스러웠던 공연!

가운데 콘트라베이스 악기를 다루는 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와 좀 멀리 떨어져앉아있던 중년 외국인무리(?)중 한 커플이

프로포즈 비슷한게 하는 것도 보았다

꽃다발받고 너무 좋아하던 여자 ㅋㅋ

결혼한 사이일까 궁금했지만 그냥 궁금한걸로 끝





드럼치는 분도 드럼치는 막대기말고 손으로도 연주하고, 붓같이 생긴것으로도 연주를 하던데

그런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라이브공연을 보는건 처음이었으니!

끝까지 자리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은 10시가 넘었고 몸이 너무 피곤했다.

어제 드레스덴에서 너무 열심히 걸었던 탓일까

둘째날 2만보를 걸어서 그런걸까 몸이 쿡쿡 쑤시고ㅠㅠ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몸도 천근만근, 눈꺼풀은 자꾸 감기려하길래 한시간 공연후

브레이크타임때 먼저 자리를 나왔다.. 이래서 유럽여행은 젊을때 와야하는구나 ㅎㅎ 



다음날은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11시 체크아웃을 위해서는 늦잠을 잘 수 없기에 씻고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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