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다.
똑 떨어진 대파부터 시리얼, 아이 소풍에 넣어줄 소시지와 주먹밥 후리가케,
입이 심심할때 먹으면 딱 좋은 호떡, 김자반, 우동 등등...
한동안 남편이 없으니 둘이 먹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대파는 깨끗이 씻은 후 썰어서 냉동보관,
돼지고기 뒷다리도 소분해서 그때 그때 사용한다.
사골곰탕은 만두국 끓여 먹을 때 좋고
가쓰오우동은 주말 점심 밥먹기 싫을 때 좋다.
요즘 갑자기 쌀쌀해져서 그런지 여름 내 먹지 않던 어묵탕도 하나 구입.
과일구매나 냉동식품 구매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 아이 소풍이 있어서
젤리류나 음료수, 우유 등등 추가적으로 구매할게 있다.
도시락통도 없다는...ㅎㅎㅎ
요즘 나도 모르게 마트가면 방어태세다
금액이 많이 나오지 않게,
요걸로 뭐뭐 해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한다..
대형마트를 안가니까 확실히 저렴하게 사는 것 같다.
간혹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물건도 분명 있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동네 식자재마트가 훨씬 낫다.
그래도 마트에서 보이는 하이볼은 참기 힘든데
요즘엔 비염약을 먹고 있어서 굳이 사지 않았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정말 많이 줄였다.
특히 배달은 거의 한 달에 1회 정도로 줄인 것 같다.
코로나때는 그렇게 달고 살던 배달앱을 이젠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다.
아이가 자꾸 나를 칭찬해줘서 그런가?
"엄마가 해준 밥이 역시 제일 맛있다니까~"
익살스럽게 말하는게 예뻐서 자꾸 해주게 되는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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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식비는 줄이되 맛난거 열심히 해먹으며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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