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개암벌 용소관광농원 캠핑장에서의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비예보가 없었는데 이튿날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마지막날 뽀송하게 집에 가고 싶었는데 결국 또 우중캠핑 당첨입니다.
아침메뉴는 치아바타 빵으로 만든 토스트입니다.
버터를 바르고 우유와 계란물을 빵에 묻혀 팬에 구워주면 상당히 맛있어요!
꿀이나 쨈 등 원하는 소스를 발라 먹어도 좋습니다.
역시 캠핑 중 맞는 아침엔 믹스커피죠.
아메리카노는 내리기가 너무 귀찮..ㅎㅎ
식사를 가볍게 하고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캠핑장 사장님이 가꾸시는 텃밭입니다.
원하는만큼 채소를 따갈 수 있어요.
고추, 상추, 대파 등등 있고 방울토마토나 호박, 가지도 있었어요.
상당히 프라이빗해보이는 사이트 사진도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오니 계곡물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아서
조용하게 캠핑하고싶은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아요.
둘째날 저녁은 곱창과 대창구이입니다.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주왕산가든에서 주문했습니다 (내돈내산)
저희 부부 최애 캠핑 메뉴에요
이번에는 냉동새우, 떡, 감자를 같이 구워봤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곱창주문 - 주왕산곱창https://smartstore.naver.com/garden_butcher
아이는 떡갈비와 김, 크림리조또를 준비해줬어요.
항상 아이 메뉴를 따로 준비하는데 참 은근히 신경쓰여요.
매우면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인스턴트식도 좀 그렇고...
그런데 캠핑장에선 요리가 너무 귀찮네요 ㅠ.ㅠ...
저희가 쓰는 화롯대는 콜맨 제품입니다.
장작먹는하마로 알려져있지만 화력이 그만큼 좋아서
장작이 활활 잘타고 불명하는 맛이 있어요.
재 버리기도 어렵지 않구요!!
의자에서 앉아 보이는 풍경은 기가 막힌 곳이었어요.
정말 초록초록 산과 나무가 가득했습니다.
이날 밤 예보에도 없던 비가 오더니
다음날 결국 텐트 앞쪽이 무너지고 구이바다와 테이블, 의자가 다 젖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ㅠ
정말 아침부터 멘붕이 와서...
부탄가스가 다 젖어 불이 안붙어 라면 하나 못끓여먹고 정리해 나왔네요ㅠㅠㅠ
앞으로 늘 비조심!!
이번 홍천 개암벌 캠핑장은
- 자연이 너무 좋았다
- 매미와의 싸움
- 모기와의 2차전
- 밤엔 너무 깜깜하고 무서웠다
- 화장실을 가기 위해선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르막이 얼마나 가파른지
허벅지 운동 제대로 하고 왔네요.
다음엔 아이가 놀 수 있는 트램펄린이라도 있는 곳을 찾아 가야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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